카테고리 없음

마음의 평화

corsicastar 2025. 3. 2. 21:16

Seychelles

 
마음의 평화/ 제임스 R 맨첨James R. Mancham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은 누구일까/ 나는 그를 남태평양의 작은 섬에서 만났다./ 그는 커다란 야자나무 아래서 20억불짜리/ 미소를 지으며 앉아 있었다./ 그가 앉아 있는 해변 너머의 세계를 그는/ 본적이 없고 따라서 말세에 대해 고민한 적도 없다/ 음식과 물은 풍부하지 않았다./ 가족을 먹이기 위해 날마다 그는 물고기를/ 잡아야 했고 섬 건너편에 있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와야 했다./ 이러한 일들은 매일 아침 그에게 하나의/ 도전이었으며 날이 저물때면 그는 일에/ 대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 파도의 중얼거림 새들의 노래소리와 멀리서/ 이따금 들려오는 천둥소리 그것이 그에게는/ 음악이었다. 그에게는 유명한 화가의 그림도/ 없었다. 최고의 화가가 그의 섬 주위에/ 매순간 만들어 놓는 걸작품 외에는/ 날마다 보는 일출과 일몰이 최고의 그림이었으며/ 저녁에는 텔레비젼을 보는 대신 그는 하늘과 별과/ 달을 관조 했다. 그것을 통해 그는 자신의/ 주인인 신과 대화 했으며 자신이 살아 있는 것에/ 감사 드렸다. 세금 낼 필요도 없고 보험회사나/ 노후연금에 대해선 들어 본 적도 없었다./ 유언을 남기거나 유산을 물려주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그는 다만 마음의 평화를/ 지닌 행복하고 먼족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오늘날 전세계의 은행에는 수백만의 인구가 있다/ 왜냐하면 어떤 국제적인 기업이나/ 경매 회사에서도 마음의 평화를 돈 받고/ 팔지는 않으니까/
 
제임스 R 맨첨은 이 평화로운 사람들이 좋아서인지, 인도양의 '세이셸Seychelles'이라는 아프리카 동쪽의 섬나라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인구는 10만명이고, 나라의 면적은 서울의 3/4 정도인 약 459㎢의 나라입니다. 
이 섬은 마다가스카르의 북쪽, 아프리카 대륙(케냐, 탄자니아)에서 동쪽으로 약 1,600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흔히 알고 있는 방법으로 선불교에서 가르침을 주는 '평정심平靜心'이 있습니다.
이 평정심은 선종禪宗의 시조인 달마대사達摩大師가 설파한 "인간의 마음이 곧 부처"라고 하는 가르침입니다. 
선불교에서 평화로운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첫째, '무심無心'이 있어야 합니다. 이 의미는 "집착과 분별심을 버리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둘째는 '불이不二'로  "선악, 시비, 좋고 나쁨을 가르지 않는 초연한 마음" 상태를 말합니다. 세번째는 '직지인심直指人心' 으로 "내면의 본성을 깨닫고 마음의 본래 자리에서 평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의 평화를 얻는 방법으로 원천적인 두려움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 있는데 불안과 두려움으로부터 회피할 수 있는 인간은 죽은 자들 외에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성서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27)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이사야 26:3)
 
그런데 그리스도교회에서는 믿음을 강조한 나머지, 성서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믿으면 구원을 받는 것처럼 마음의 평화도 이 말씀을 믿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져야 한다고 교회에서 가르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인간 문제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불교의 가르침인 평정심이나, 교회에서 가르치는 "믿으면 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나는 마음의 평화를 얻는 하루를 선물 받았습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교회에서 찬양을 하는데, 가사가 하느님을 의뢰하는 고백이 담긴 가사에 아름다운 곡이 내 마음을 녹여주어 눈물이 질끔 나올만큼 '카타르시스Catharsis'(정화purification) 되는 감사가 있어서였습니다. 
우리의 감정은 해우소가 아니라, 저 깊은 산 속에서 솟아나는 샘물 같은 것입니다. 
그 샘물이 모이고 모이면 참 많은 사람들에게 생수가 됩니다. 
마음이 번잡하고, 두려움으로 불안하고, 절망이 덮칠 때에 나의 문제이지만, 그 해법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감사함"입니다. 
내가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이런 절망으로 부족한 내 자신이 더욱 지혜로워지고,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게 된 것을 하느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희망회로를 돌려가며 현실적인 작금의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를 통해 '정서적 해소Emotional Release'를 찾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면 "하느님의 평강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7)라는 성서의 말씀이 실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
말씀 묵상 
개역개정 빌립보서 4장

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