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 학자들이 유행할 베스트 용어를 ‘우보하'라고 정했답니다.
뜻은 "우리들의 보통의 하루"입니다.
시에도 우보하와 같은 시가 있어 소개 합니다.
시
나태주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 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 속에 시 하나 싹 텄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그렇습니다. 마당을 쓰는 일, 꽃을 피우는 일, 시를 쓰는 일, 사랑하는 일은
모두 우주의 일입니다(가재울녹색교회 양재성 목사 시평).
슬퍼하는 이들 곁에 서는 일, 우는 이의 손을 잡아 주는 일, 거짓에 저항하는 일도
모두 우주의 일입니다.
고난 속에서 기도하는 것도, 요즘 처럼 부패한 권력자들에게 맞서는 일도,
모두 우주의 일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우리들이 살아내는 보통의 하루에 담겨지는 우주와 같습니다.
시를 쓰는 일, 남을 위해 울어 주는 일, 공부하여 남 주는 일, 중심자리가 아니라
가장자리로 나아 가는 일들과 같은 삶이이야 말로 하느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하셨던 예수를 따르는 이들이 추구하는 삶이 아닐까요.
++
말씀 묵상 :
요한복음 14장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7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8 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0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게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