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시 중에 '마음'의 한 단락이다.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픈 욕망무간지옥이 따로 있는가권세와 명리와 재물을 좇는 자세상은 그래서 피비린내가 난다많이 가진 자도, 가난한 자도 피비린내나는 세상에서 살아내야 한다.서로 물어 뜯고, 상채기 내면서도 미안한 마음은 없이 남 탓하며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냥 누구나 그렇게 산다.욕망을 내려 놓으면 좀 나으려나, 그래서 종교에 입문하는 이도 적지 않다.그런데 말이다. "진리를 깨닫고 경전을 초월한다"는 무경심도無經心道에 이르러도 생명이 붙어 있는한, 욕망 없이는 살 수 없는 것이 모든 생명체의 슬픔인 것을 어찌하랴.예수의 사랑은 우리를 욕망으로부터의 무간지옥에서 건져 주실 수 있을까?사도요한의 덕담이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