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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같이 지혜롭게, 비둘기 같이 순결하게

corsicastar 2025. 1. 20. 23:38

2022년 6월 23일에 썼던 글을 소환해 봤습니다. 
 
『2022년 11월 리즈 트러스 Liz Truss 영국총리가 발표한 감세정책은 영국의 자살행위였고 그 후유증을 보면서 배워야될 점은 부자감세는, 인플레이션을 오히려 부추긴다는 것이다.
영국 정부는 결국 2022년 11월경 감세정책 발표 8주만에 통화정책을 완전히 바꾸어서 증세와 긴축안을 발표하였다. 긴축안의 핵심은 물가 상승세를 잡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550억파운드(한화 약 88조원)의 재정적자를 해결하는것이었다. 이때 영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1%에 달한 상황이었다.
1981년 10월 이후 41년 만의 소비자물가지수 최고치였다. …

대한민국의 금리는 부동산 가격을 방어하기 위해 연이어 동결하였고 현재 기준금리는 3.50%이다. 미국과의 금리차도 역대급이고 영국보다도 금리가 너무 낮다. 전세계의 금리인상 기조에서 한국은 버틸수가 없다. 이제는 곧 한국은행의 동결도 더이상 이어갈수 없는 금리인상의 시기가 올텐데 그때의 한국 경제는 무너지게 된다. 부동산이 터지고, 부채가 터지면서 재앙이 오는데 전세계가 모두 경제의 구렁텅이 속으로 빠지는 상황이 된다.』

 
오늘 야간 글로벌 경제를 찾아 보았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2025년 1월 20일 21시 40분)
영국 10년 채권 수익률

 

한국 10년 채권 수익률

 

일본 10년 채권 수익률

 
글로벌 채권 금리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등 준비 중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채권 금리도 폭등하게 됩니다. 
연쇄반응으로 한국채 선물매도가 이루어질 겁니다. 
서민 경제에 폭탄이 될 수 있는 대출이자도 폭등 하게 되며 한국의 국채 매도는 곧바로 자본의 이탈로 이어질 것입니다.  
일본채 금리도 폭등 준비 중입니다. 일본채권 금리 폭등은 엔화 폭등으로 이어지고 결국에는 대량의 엔캐리트레이드 Yen Carry Trade를 촉발 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케리트레이드는 이런 겁니다.
“금융시장에서  가급적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기를 원하는 한편, 돈을 굴릴 때는 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대상에 투자하고자 합니다. 이 때 국가간의 금리차를 이용해서 수익을 얻고자 하는 자본인데 그 중에 엔화가 엔저 시대에 대량으로 미국 달러를 확보했다가 지금처럼 엔화 폭등시에 다시 달러를 팔고 엔화로 바꿔타는 것을 말합니다.”
1998년 한국의 IMF 때도 엔화가 이탈하면서 한국의 외환위기에 기폭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자금의 흐름은 경제학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Tip으로, 글로벌 자금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재료입니다.
 
2024년 8월에 엔케리트레이드가 발생 했을 때 JP 모건 체이스 글로벌 FX펀드는 약 145억 달러가 청산되었고, 이 규모는 펀드 전체에서 약 6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시장 전체로 보면 정말 대단한 위력입니다.
오늘 2025년 1월 20일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두고 있으며 미국시간으로 새벽에 대통령 취임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미 전세계 경제가 공황에 빠졌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여서 미국과의 경제적 협상들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윤석렬 대통령 탄핵이 해제되면 만날 마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건 또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인가요. 그냥 흘려 듣기에는 뭔가 이유가 있어 보이는 멘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어제 윤석렬 대통령이 구속 수감되면서 오히려 여론은 야당인 더불어 민주당에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는 어떻습니까.
국토부는 자신들의 잘못을 프레임 전환 시키려고 콘크리트 둔덕이 사고의 원인이 아니라는 정답을 가지고 정비사들이나 다른 이유를 항공기 기체의 결함 등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비상 착륙에 관한 다양한 솔루션이 항공기에는 있었음에도 이 사건은 인재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정사가 수동으로 바퀴를 내릴 경우에 바퀴 하나당 15초가 소요되는데 그 긴박한 상황에서 45초를 들여서 착륙하기 보다는 둔덕을 의지해야겠다는 조정사의 판단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는데, 그 둔덕이 하필 콘크리트였다는 사실은 이번 사고 전에는 아무도 몰랐다는 것이어서 인제라는 확신을 갖게 합니다.
그 뿐 아니라, 어제는 서울서부지법이 윤대통령 지지자들이 난입 폭동을 일으켜 불법천지가 되었음에도 오히려 여론조사는 여당의 지자도가 더 올라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느것 하나 의구심이 들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 와중에 오늘 한국의 주식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대량으로 옵션 파생상품인 풋을 매입하면서 뭔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재료가 있음을 짐작케 합니다. 
국가 경제가 그렇지 않아도 모든 경제 지표가 좋지 않은 마당에 돈의 흐름도 폭락장을 암시하는 듯한 흐름이 발생한 겁니다. 
자본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그 어떤 짓도 할 수 있는 비열한 카르텔로 묶여 있는 잔인한 집단입니다. 
주가조작이 자본주의에서 나쁜 범죄인 것은 이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시세에 우연은 없습니다. 돈은 반드시 이유가 있어서 움직이고, 그 속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정보의 독점력이 큰 사람입니다.  
자본은 거대한 이득 앞에서는 사람의 목숨도 하찮게 여기는 짓을 얼마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세상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다른 사악한 질서가 작동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자본의 횡포 속에서 우리의 선택이 중요 합니다.
경제적 자유로움을 위해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살 것인가. 
자본주의와 맞서서 살 것인가.
아니면 이 자본을 타협하면서 살 것인가.
그 어떤 선택을 해도 자본주의를 벗어나서 다른 행성에 가지 않는한, 최소한 자본주의를 공부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싸우든, 피하든, 타협하든 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돈을 필요 악으로만 치부할 것인가.
아니면 돈은 악한 것이니 상종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돈을 벌어서 자본주의에서 생존할 것인가.
글쎄요. 정답은 없습니다. 
우리가 노동자이기도 하고, 자본가 이기도 한 삶을 영위하듯이 돈 역시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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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개역개정 마태복음 10장

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17.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 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
18.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 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19. 너희를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20.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