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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오리까, 양심.

성서를 읽었다. 참 오랜만에.개역개정 히브리서 10장 22절.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저자가 양심을 악한 죄에서 온 뿌리로 설명하는 것이 내 생각에 걸렸다. 왜냐하면 “양심”은 바울이 로마서 1장에서 말하듯이 하느님이 주신 것으로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기 전에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는 표식으로 이해했던 나에게는 혼란스러운 해석이었다. 영어권 온라인 주석(Precept Austin, StudyLight 등)은 히브리서의 ‘evil conscience’를 “죄에 의해 더럽혀진 양심/죄책에 눌린 양심”으로 정의하면서, 그 자체가 양심 개념의 부정이라기보다 타락한 상태를 가리킨다고 보았다. 성서..

카테고리 없음 2025.11.28

아직도 가야 할 길

교회 새로 등록하신 교우분의 문자를 받았다. 은퇴하신 가장으로, 하필 내가 속한 구역 가족이 되셔서 챙기다 보니 문자를 주신 것 같다. 이ㅇㅇ입니다. 이제껏 돈 안 되는 길만 걸어온 것 같군요금수저는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그렇다고 호구지책 수단을 확보해놓은 것 같지도 않고..무슨 자신감으로 담대히 그 길을 가고 있는지궁금해서요. ㅎㅎㅎ그저 나와 내 자식에게만 시선이 갇혀있는 우물 안 개구리 신앙인인내게 알 수 없는 도전을 주는군요내일 일을 알 수 없는무엇이 내게 복이고 최선인지 알 수 없는이 칠흑 같은 구원의 여정 속에서건강한 길동무가 되어주길고대합니다.**갑자기 책임감이 생겼다. 내가 목회자도 아닌데, 그래도 드는 생각이 예수의 가르침이 있었기에 기본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님 가르쳐 주신 기도..

카테고리 없음 202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