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죄인들에게 하느님이 문을 열어주신 집입니다.
교회는 부자도 가난한자도, 남자도, 여자도, 어린이에게도 하느님이 되라고 초대해 주신 집입니다.
교회는 인간에게도, 동식물에게도 모든 생명이 있는 존재들에게 하느님이 쉬라고 열어주신 하느님의 나라의 모형입니다.
이 사실을 고백하여 모인 이들이 목사요, 장로요, 집사요, 평신도인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교회들이 있습니다.
목사가 목사의 신앙을 재판하여 그의 신앙을 판단해서 출교시키는 교회가 생겼습니다.
이유가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 축제에서 그들을 축복기도 했다는 이유입니다.
이 교회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다녔던 교회이고, 이제는 저도 그 교단의 목사가 된 교회입니다.
어쩌다가 감리교회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마음이 아픕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교회는 하느님이 우리 인간을 환대하여 주신 곳입니다.
오늘 이 교회에서 벌써 세 번째 출교시킨 목사가 나왔습니다. 재판의 절차도 무시하였고, 재판 과정도 불법적이었습니다.
오늘 기도회는 출교 당하신 목사님들과 함께 연대하여 재판의 불법성을 하느님께 고하기 위한 탄원 기도회였습니다.
그러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이들이 그렇듯이 왜! 십일조만을 하느님께 드리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옳아도 모든 사람이 호응하거나 환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입니다.
언제나 옳은 일에 함께 하는 자들은 10퍼센트 이내의 사람들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받은 은혜로 얻은 소득도 10분의 1만을 하느님께 드리라고 했구나.’ 그런 박순웅 목사님(홍천 동막교회)의 탄식이 마음을 후벼 팠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과 같이 되어 그리스도교 안에서 타인의 신앙조차 정죄하고 있지는 않은지 정말 깊이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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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개역개정 요한복음 14장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개역개정 창세기 3장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