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치르는 느낌으로 12.3 비상계엄 이후에 한국 사회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진영과 반공주의적 신자유주의를 찬양하는 진영과 체제 전쟁 중이다. 20세기 후반의 정치철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Francis Fukuyama)의 논문 Liberalism and Its Discontents (2022)을 보면 “신자유주의는 반대하지만 자유주의는 환영한다.”라고 말한다. 그의 2011년의 논문은 인구 계층을 토대로 사회체제가 붕괴될 수도 있음을 말한다. “The Future of History: Can Liberal Democracy Survive the Decline of the Middle Class?”(발표: Foreign Affairs, 2011)즉, 중산층의 몰락이 자유민주주의 기반을 약화시킬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