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모든 것들은 가격을 갖거나 아니면 존엄성을 갖는다. 가격을 갖는 것은 같은 가격을 갖는 다른 것과 교환되거나 대치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반해서 같은 가격을 갖기를 허용하지 않거나, 모든 가격을 뛰어 넘는 것은 존엄성을 갖는다.”칸트의 이 말은 시장자본주의 이전의 봉건주의 시대에서도 통용되었던 공급과 수요 법칙이자, 인간 문명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정리합니다. 칸트가 1781년 출간한 은 ‘이성(Vernunft)'에 의한 ‘이성'자신의 비판을 이야기한 글인데, 여기서 출발한 인식론은 ‘초월적 감성학(Transzendentale Ästhetik)'을 논하면서 우리의 인식능력과 ‘초월논리학(transzendentale Logik)'을 말하면서 우리의 인식이 서로 다른 두 가지 인식의 원천에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