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믿는다는 것.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을 선정한 평가로 한림원에서는작가가 역사를 통해 고통을 느끼는 인간의 이기주의로 인해 파생된 국가의 폭력과 인간의 취약성(fragility)을 높이 평가함으로 문학의 위상을 인류애로 끌어올린 것을 느꼈다. 쿠바 언론은 작가 한강을 조명했는데 “인간•폭력에 대한 실존적 질문”이라고 평가했다. 인권의 감수성은 이제 노벨문학상 선정을 통해, 전지구적 인류의 보편적 공감대로 기준점이 된 느낌이다. 문학의 힘은 인간의 지성과 이성 사이에서 감성을 후벼파는 실존적 언어라는 점에서 위대하다. 그래서 인류는 문학을 통해 역사를 정리했고, 철학을 구축했으며 예술을 승화시켰다. 심지어는 종교조차도 경전을 만들었다. 경전은 문학의 힘과는 다른 것이 있는데 인류의 감성과 역사와 실존적 ..